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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브리핑

[김재연 대변인 논평] 세월호 진상규명,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작성자 민중당조회수 354등록일 2018.04.16


 

 

세월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은 후 네 번의 봄이 지났다. 4년의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픔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고의 진실을 알지 못하는 유가족은 마음놓고 울 수 없었고, 국민들 역시 슬픔 속에 긴 시간을 보내왔다. 

 

476명의 승객을 태운 배가 왜 갑자기 침몰했는지, 304명의 생명이 갇혀있는데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그 진실을 완전히 밝히지 않는 한 진상규명을 포기할 수 없다.

 

검찰이 판단한 침몰 원인은 불법 증·개축과 화물 과적, 조타수의 조타 실수였지만, 침몰에 대한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에서 실시한 실험과 2014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실험 결과는 선체 내부에 침몰 원인이 있었다는 지난 정부의 발표 내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13일 선체조사위는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에 대해 공식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침몰 직후 골든타임을 흘려보내고 구조를 하지 않은 이유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당일 대통령의 행적 뿐만 아니라 해경의 이해할 수 없는 대처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해경 123정장만 형사처벌한 채 구조 책임을 덮어버린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세력들은 여전히 곳곳에서 인면수심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안산 화랑유원지에 건립하는 4.16생명안전공원을 납골당이라고 호도하며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고, 1기 특조위 조사를 방해해 유가족들에게 고발됐던 황전원 씨를 또다시 2시 특조위원으로 추천했다. 4년 내내 이어진 이들의 반인륜적 행태는 저절로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는 국민들의 힘으로 이들 세력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악랄한 방해 공작을 넘어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는 일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왜 침몰했는데,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알아야 책임을 묻고 처벌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비로소 그 위에 세워질 수 있을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304명 희생자의 영전에 바친다. 

 

2018년 4월 16일

민중당 대변인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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