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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성심병원의 여성 인권 침해와 노동권 침해를 규탄하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다.
작성자 99 people조회수 616등록일 2017.11.14


 

[논평] 성심병원의 여성 인권 침해와 노동권 침해를 규탄하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다.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매년 체육대회 때마다 간호사들을 장기자랑에 동원하고 짧은 치마와 바지, 민소매를 입은 채 가슴과 엉덩이를 강조하는 일명 섹시 댄스를 추게 했음이 드러났다. 간호사들은 한 달 동안 새벽 6시 반부터 오후 3~4시까지 간호 업무를 하고 일과 후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연습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는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간호사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것이자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고 성적 대상화 한 것이다. 여성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할 수 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여성들은 대부분 신규 간호사로 병원에서 돌아올 불이익 때문에 그 어떠한 불만조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임신한 여성에게도 땡볕 아래 아스팔트에서 2~3시간의 응원을 강요했다는 것도 매우 충격이다.

이는 직장 내 권력 관계에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 간호사들이 수치심과 모멸감을 감수하면서도 저항하기 어려운 노동환경에 놓여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직장 내에서 임신한 여성들이 사소한 배려조차 받지 못한 채 일과 생활을 꾸려가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성심병원의 예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에서는 신규 여성 간호사들에게 10여 년간 30여만 원의 임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성심병원 문제도 오래 묵혀둔 사건이 드디어 터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참고 참았던 여성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냈고 우리 사회가 그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이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드러내고 함께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자는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남성 중심의 사회질서에 파열음을 내며 더 큰 반향을 일으켜갈 것이다.

 

여성-엄마 민중당은 많은 시간 고통을 감내했을 성심병원 여성 간호사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보낸다. 나아가 곪아온 상처를 세상에 드러내어 준 그 용기에 감사함을 전한다.

견고하게 자리 잡은 남성 중심의 직장문화를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가 평등한 노동환경, 차별과 폭력이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성심병원 여성 간호사들의 용기가 큰 몫을 할 것이라 믿는다.

 

여성-엄마 민중당은 성심병원의 여성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성심병원 당국과 관리자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

 

여성-엄마 민중당은 여성들이 평등하게 노동할 권리,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차별과 폭력이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20171114

여성-엄마 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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